[광주/전남]16개大 실험기자재 공동구매-이용 합의

  • 입력 1998년 2월 24일 09시 18분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등 광주 전남지역 16개 대학이 환율급등으로 인한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값비싼 실험실습 기자재 등을 공동 구입해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 기획실장들은 20일 광주과기원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외화아끼기 구조조정방안’에 합의, 곧 구체적인 시행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각 대학은 우선 실험실습 기자재의 보유현황을 다른 대학에 공개, 공동사용토록 하고 기자재를 새로 구입할 때는 서로 협의하기로 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자연계열 필수 기자재인 핵자기공명분광장치(FTNMR)나 질량분석장치(GC―MS)등을 공동사용하면 대학별로 이를 구입하는데 드는 30만∼40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 대학은 또 해외 과학전문지나 교육전문지 등도 대학별로 분담 구입한 뒤 도서관 공동대출시스템을 통해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광주〓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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