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귀농자 30% 『가격 불안정해 농사 힘들다』응답

  • 입력 1998년 2월 20일 11시 02분


도시에 살다가 농촌으로 돌아온 귀농자들이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것은 자녀교육이며 불안정한 농산물가격 때문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가 최근 귀농자 1백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은 자녀교육(26%) 의료시설(14%) 주거환경(14%) 문화여건(14%) 등을 농촌생활의 불편한 점으로 꼽았다. 또 영농 애로사항으로는 불안정한 농산물가격(30%) 농지부족(23%) 영농자금부족(18%) 일손부족(9%) 등을 들었다. 농촌생활에 대해서는 37%가 ‘만족’이라고 응답했고 나머지는 ‘그저 그렇다’ 또는 ‘불만’이었다. 농촌으로 돌아온 이유는 ‘농사를 짓는 것이 희망적이라고 생각해서’가 3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도시생활이 싫어서’(22%) ‘영농승계’(17%)의 순이었다. 희망하는 영농분야는 쌀농사(44%)가 가장 많았고 축산 특용작물 채소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귀농자의 연령은 30대(41%), 학력은 고졸(40%)이 가장 많았으며 귀농전 직업은 회사원(37%) 건설노무자(18%) 자영업(14%) 운수업(7%) 순이었다. 〈전주〓김광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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