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김숙 류희성부부 20일 광주서 첫 작품전

  • 입력 1998년 2월 14일 08시 08분


20일부터 26일까지 광주 동구 장동 인재갤러리에서 열리는 ‘김숙 류희성 부부작품전’은 이들 부부의 애틋한 사연이 담긴 뜻깊은 전시회. 올해로 결혼 20주년을 맞은 한국화가 김숙씨(51)와 남편 류희성씨(50)는 8년전 김씨가 암선고를 받자 함께 교직을 그만두고 전남 화순군 남면 주산리에서 ‘그림찻집 사해춘’을 운영하면서 그림을 그려왔다. 남편 류씨는 부인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외조를 해왔고 김씨는 남편의 정성에 붓을 놓을 수 없었다. 두사람이 첫 전시회를 여는데는 주위의 도움도 컸다. ‘예원회’(회장 김태봉)와 ‘예술사회’(회장 송관) 등이 후원을 했고 김씨의 동문모임인 ‘선묵회’회원들도 전시회 준비에 발벗고 나서 이번에 채색화 30여점을 선보이게 됐다. 〈광주〓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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