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눈여겨 보세요]『멀쩡한 부품 갈면 손해』

  • 입력 1998년 2월 8일 20시 48분


새로 차를 산 운전자들이 멀쩡한 타이어와 알루미늄 휠을 교체하는 것이 한때 유행이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차량 개조나 치장은 경제적으로 낭비이고 안전운행에도 지장을 준다”며 “출고상태의 차량이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이라고 조언한다. ▼타이어와 휠〓알루미늄 휠은 출고전 각종 충격시험을 통해 주행조건과 차량특성에 맞게 만들어진다. 시중 제품은 차량 특성과 다르기 때문에 안정성은 물론 연비와 내구성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턱없이 넓은 타이어를 장착하면 주행 및 차량 성능이 오히려 떨어지고 안전을 해친다. ▼룸 미러〓룸미러는 차량충돌시 앞좌석 승객의 머리에 부딪칠 수 있기 때문에 크기와 모서리 부분을 안전법규로 규정하고 있다. 시중 일반 룸 미러는 크기가 커 보기에는 편하지만 모서리가 날카로워 급제동시 안전에 치명적이다. ▼램프〓램프에 검게 칠을 하거나 망처럼 생긴 플라스틱 덮개를 씌우면 빛이 차단돼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밤에 임시로 주 정차할 때 램프가 제기능을 못해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처리도 받을 수 없다. 〈이영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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