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사진작가 이희섭씨(33)의 환경사진전 ‘이 세상에 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다’가 10일부터 19일까지 울산 모드니백화점 갤러리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마련된 이번 환경사진전에는 온산공단 주변 환경오염지역 주민들의 생활상을 소재로 이씨가 찍은 다큐형식의 흑백사진 30여점이 선보인다.
이씨는 “이 사진전을 통해 성장 제일주의와 근대화로 인해 파괴되고 있는 개인적 가치를 조명하려고 했다”며 “공단주변의 극심한 환경오염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라나는 ‘들풀의 희망’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정재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