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마당/무대]신파극 「눈물젖은 두만강」 3일부터

  • 입력 1998년 2월 2일 19시 38분


○…극단 가교와 신시가 주최하는 신파극 ‘눈물젖은 두만강’이 3∼15일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두만강 뱃사공 딸이 독립군의 아내가 돼 일제의 박해를 받다 화류계 여성으로 전락, 일본 헌병대장을 암살한다는 내용. 중국 상하이와 만주까지 무대를 넓혀 역사의 격랑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자신의 삶을 지켜가려는 한 여인의 비련과 애환을 묘사했다. ‘눈물젖은 두만강’ ‘황성의 달’ ‘물새야 왜 우느냐’ 등 흘러간 옛노래와 루이 암스트롱의 재즈 ‘키스 오브 파이어’, 샹송 ‘파리의 다리밑’ 등 외국곡들이 함께 어울린다. 윤문식 최주봉 양재성 김진태 태민영 권소정 등 TV를 통해 낯익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 오후 4시 7시반(월요일 공연없음). 02―369―1571 <한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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