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귀성 27일 오전6∼10시 47% 최다

  • 입력 1998년 1월 24일 08시 36분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올 설 연휴 부산지역의 귀성객은 지난해에 비해 15만9천명(5.5%)이 줄어든 2백70여만명으로 예상되며 대중교통 이용자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25일부터 29일까지를 설날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이 기간에 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귀성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대중교통수단을 하루 3백98회, 모두 3천1백61회 늘려 26만여명을 더 수송하기로 했다. 이중 고속버스는 하루 60회 4천명, 시외버스 2백70회 3만9천명, 철도 47회 3만2천명, 공항 11회 1천6백명, 연안여객 10회 1천2백명을 수송할 예정이다. 한편 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귀성 출발일을 조사한 결과 27일이 47%로 가장 많고 26일 27.8%, 설날인 28일은 16.4%였다. 최대혼잡 예상일시는 27∼29일 오전6∼10시로 나타나 가급적이면 이 시간대는 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귀가일시는 30일 오전6∼8시가 가장 많았다.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도로는 귀성객의 55%인 1백27만5천여명이 이동할 것으로 조사된 서부경남 방향의 남해고속도로. 따라서 시는 남해고속도로가 막힐 경우 부산∼김해∼진영∼덕산∼마산을 잇는 14번국도를 이용하거나 사상로와 낙동로를 거쳐 창원터널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 강서 사하 영도 중 서구지역 귀성객은 부산∼용원∼진해∼창원∼마산을 연결하는 2번국도를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이밖에 시는 밤늦게 도착하는 승객들을 위해 부산역 고속버스터미널 등 15개 노선에 16대의 심야버스를, 성묘객을 위해서는 금정구 청룡동 영락공원 등 5개 공원묘지에 예비차와 전세버스를 투입키로 했다. 〈부산〓조용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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