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2월부터 「교통대란」우려

  • 입력 1998년 1월 24일 0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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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부터 2001년까지 대전시내 주요 도로에서 지하철공사가 동시에 진행돼 사상유례없는 교통대란이 예상된다. 대전시지하철건설본부는 96년 착공한 지하철1호선 가운데 계룡로 동서4거리∼용문4거리구간(1.496㎞)의 복공판 설치공사를 2월1일부터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또 △3월부터 대전역∼대전MBC사이(중앙로) △5월부터 동서4거리∼서대전4거리(계룡로), 용문4거리∼탄방지하차도구간 공사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구간은 공사가 끝나는 2001년까지 전체 8개차로 가운데 2∼4개차로의 차량운행이 통제된다. 이에따라 대전 도심과 둔산신도시, 유성온천을 연결하는 ‘동맥도로’의 심각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특히 동서4거리와 용문동4거리 구간에는 차량 병목현상을 빚고 있는 계룡육교가 위치해 있어 교통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 구간 운행차량은 우회도로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가 제시한 우회도로는 ①동서4거리∼태평5거리∼가장4거리∼용문4거리 ②서대전4거리∼서부4거리∼삼부아파트4거리∼태평교∼변동4거리 등이다. 지하철본부 관계자는 “우회도로를 이용해도 체증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이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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