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캠퍼스 산책

  • 입력 1998년 1월 20일 07시 57분


○…최근 IMF한파로 대학생들의 야학교사 자원자가 크게 줄어 대구시내 야학들이 학사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지역 야학협의회에 따르면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대부분인 야학교사들이 개인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한 10∼50대 학생 2백여명을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졸업과 취업준비 등으로 야학교사직을 포기하는 대학생은 늘고 있으나 지원자는 거의 없어 정상수업을 하기가 어려운 실정. 대구지역 주요야학은 다음과 같다. △신일학교(053―959―8452) △동구청소년고교(954―4222) △삼일학교(654―1953) △혜인학교(651―1632) △새얼학교(472―2376) △화선학교(755―9073) ○…경북대는 내년 1학기부터 부산대 등 전국의 국립대와 학생교류 및 학점상호인정제를 시행할 예정. 이와 함께 계명대도 내년 1학기(3월2일∼8월)중 경남대 아주대 안동대 울산대 전주대 한남대 호남대 등과 학생교류 및 상호학점인정제를 시행할 계획. 신청자격은 1학년 이상 수료한 2,3학년생이나 사범대 예체능대 의대는 대상학과에서 제외된다. ○…IMF한파로 대학졸업예정자들의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재학중인 후배들이 졸업예정자들을 위해 ‘조그마한 정성’을 마련해 캠퍼스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경북대 임산공학과 3학년생들은 같은 과 졸업선배들에게 학교마크를 새긴 졸업기념 반지를 선물. 또 대구교대 음악교육과 후배들도 선배 졸업생을 위해 학교마크를 새긴 기념 반지를 선물. 한 졸업생은 “선배들의 손가락에 맞는 반지를 맞추기 위해 후배들이 실로 손가락 굵기를 재기도 했다”며 “정성어린 후배들의 마음씀씀이가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는 선배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산시 진량면 상림리 등 대구대 주변 대학가에 최근 ‘자취생 대이동’사태가 발생. 대학 관계자들은 최근 경제위기로 대학생들의 휴학이 급증하면서 계약만기를 한학기 또는 서너달 앞두고 방을 비우는 학생들이 늘어난 게 때아닌 소동의 원인이라고 풀이. ○…경북대 캠퍼스에서는 요즘 경북대 이름이 새겨진 배낭형 가방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당국이 학교 홍보를 위해 올해부터 판매하고 있는 이 가방은 저렴한 가격과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 배낭 형태로 가운데에 경북대 이름이 찍힌 이 가방은 10종류의 다양한 색상으로 가격은 1만원대. 이 대학 일부학과는 98학년도 신입생들에게 같은 색상의 가방을 단체로 구입해 선물할 계획. 〈대구〓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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