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美 헤리티지재단 에드윈 퓰너 2세

  • 입력 1998년 1월 19일 20시 58분


“한반도문제를 남북한 당사자가 주도적으로 처리하는 구도를 다시 세우는 일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91년 체결한 기본합의서 정신에 입각해 남북한 직접대화를 이끌어내야 할 것입니다.” 방한중인 미국 헤리티지 재단의 에드윈 퓰너 2세(57·사진)는 18일 미국이 지난 5년간 북한과의 대화채널을 이끌었으나 성과가 미미하다며 남북한 직접대화를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金大中) 차기대통령이 한미(韓美) 협조체제를 재구축해 한반도정책을 주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헤리티지 재단은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두뇌집단. 학술적 연구물보다는 신속한 정책대안 제시를 통해 공화당의 정책결정과정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미쳐왔다. 퓰너 2세는 한국방문에 이어 20일부터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을 방문, 최고 지도자들을 만나 정치 경제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정책자료 작성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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