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세요]여섯살짜리 한글교육 어떻게 해야하나요

  • 입력 1998년 1월 18일 20시 26분


▼ 문 요즘엔 아이들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한글을 다 뗀다던데 여섯살짜리에게 한글을 어떻게 가르쳐야 좋을까요. ▼ 답 대개 만 네살 정도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글자를 인식하지요. 개인차가 있지만 글자를 읽고 쓰기에 적합한 나이는 만 대여섯살쯤이므로 이때부터 서서히 한글을 가르쳐도 무리가 없어요. 단 아이에게 한글 자모와 단어를 반복적으로 쓰게 하거나 옳은 맞춤법과 예쁜 글씨를 요구하지 마세요. 취학 후 공부에 흥미를 잃기 쉬우니까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말하기 듣기 쓰기를 지도해 보세요. △교육적이면서도 재미있는 그림동화책을 골라 먼저 부모가 감정을 넣어 천천히 또박또박 읽어준 다음 아이와 함께 손가락으로 그 글자를 그려가면서 읽게 하세요. △신문 광고지 포장박스에 그려진 선과 도형을 따라 그리게 해보세요. 또 큰 글자로 가족이름이나 동네이름이 쓰인 것이 있다면 찾아 읽고 그 위에 써보게 합니다. △빌릴 수 있거나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전문가가 만든 한글교육용 놀이감과 책을 활용할 수도 있겠죠. 공부하듯 너무 규칙적으로 시키진 마세요. 이소희(숙명여대 아동복지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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