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 TV 영화]

  • 입력 1998년 1월 17일 20시 29분


▼ ‘비련의 신부’ 감독 프랑수아 트뤼포. 주연 잔 모로, 미셸 부케. 결혼식장에서 아무 이유없이 신랑이 살해당한 뒤 홀로 남은 신부의 원한과 분노에 의한 살인사건을 다룬 스릴러 영화. 젊은 시절 잔 모로의 신비에 싸인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서로 전혀 상관이 없어 보이는 남자들이 차례대로 살해된다. 그 의문의 죽음에 공통되는 것은 이들이 모두 줄리에게 매혹됐다는 것. 줄리는 블리스의 약혼식에 찾아가 베란다에서 블리스를 밀어 추락사시키고 사라진다. ▼‘낯선사람으로부터의 전화’ 감독 진 네구레스코. 주연 베티 데이비스, 셀리 윈터스. 타인의 삶을 통해 자신의 삶의 방향을 깨닫는 독특한 내면 드라마. 흑백 화면의 장점을 활용해 명암을 대조시킨 화면과 블라인드 그림자, 담배연기 등에 초점을 맞춘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트래스크는 다른 남자에게로 떠날 부인을 참지 못해 집을 나와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비행기에 오른다. 비행기에서 그는 세일즈맨인 빈센트, 뮤지컬 코미디 가수 빙키, 알코올 중독자 의사 포트네스를 만나 친한 사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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