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순례/주택銀]480만가구에 60조원 지원

  • 입력 1998년 1월 13일 20시 04분


67년 설립돼 30여년간 국내 총주택의 46%에 이르는 4백87만여가구에 60조원의 주택자금을 공급해 온 주택금융 전문은행. 지난해 민영화와 함께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뒤에도 대출금의 70%를 주택자금으로 운용하고 있다.96년말 현재 부실여신비율 0.36%로 은행권 최저수준. 주가는 12일 현재 1만3천9백원으로 상장은행중 가장 높다. 대손충당금 유가증권평가손충당금 퇴직급여충당금 등 각종 충당금을 100% 적립하고도 지난해 1천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3억달러 규모의 해외 주식예탁증서(DR)를 시가보다 17% 높게 발행할 정도로 국제적인 신인도도 높다. 96년 국내 최초로 서울 강남역 부근에 화상무인점포를 여는 등 미래금융환경에도 발빠르게 대비하고 있다. 〈정경준기자〉 ◇◇◇ 이용해 보세요 ◇◇◇ ▼나라사랑 금모으기 운동〓장롱속의 금을 모아 수출, 달러를 벌어들여 외환위기를 이겨내자는 취지로 지난 5일부터 이달 말까지 벌이고 있다. 전국 각 지점에서 위탁신청서를 만들어 순금(24K)을 접수하면 감정을 통해 위탁증서를 받게 된다. 위탁증서에는 금 중량 및 입금 계좌번호 등이 표시된다. 모인 금을 금괴로 만들어 수출, 대금이 들어오면 고객이 지정한 은행계좌에 부대비용을 공제한 뒤 입금시켜 준다. 입금은 금 위탁후 약 한달정도 걸릴 예정. 자발적으로 금을 국가에 헌납할 수도 있다. 이때는 순금 및 합금 모두 가능하다. 우리 은행은 헌납자에게 증서를 교부하고 금 판매대금은 국가에 기부한다. ▼신재형저축〓근로자들의 재산형성은 물론 주택자금대출과 주택청약자격까지 부여되는 고수익 상품. 일용근로자를 포함, 모든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고 저축기간은 2,3,5년제 세 종류. 월 2만원 이상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데 납입금은 주택부금과 적립신탁에 각각 절반씩 쌓인다. 신재형저축의 가장 큰 장점은 대출기능. 일정기간 거래한 사람에게 거래실적에 따라 저축 평균잔액의 7.5배 내에서 최고 1억5천5백만원까지 주택자금을 대출해 준다. 또 긴급 가계자금으로 소액가계신탁대출 수익권담보대출 등을 통해 저축평균잔액의 5배 내에서 최고 5백만원까지 빌려준다. 95년 3월부터 팔기 시작해 지난해 말 현재 54만계좌, 2조원의 수신고를 올리고 있다. 〈주택은행 김성철(김성철)문화홍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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