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제2순환도로 산수동구간 설계 변경

  • 입력 1998년 1월 9일 09시 36분


소음과 조망권 침해 등 공해유발 가능성을 둘러싸고 주민들의 집단민원을 불러일으켜온 광주 제2순환도로 1구간내 산수동 무등파크맨션∼두암택지지구 도로구조 설계가 대폭변경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7일 오후 주민대표와 시정책 자문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갖고 “당초 아파트 4층바닥높이(지상 7.0m)의 고가도로 대신 지상 1.9m 성토후 평면도로로 설계변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날 “두암택지지구에 길이 4백60m의 고가도로를 설치하고 무등파크앞에는 평면도로를 조성해 기존 도로높이를 4.5m가량 낮추며 무등산 진입도로를 지하차도로 건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가 검토중인 방식은 무등파크 통과높이를 낮춤으로써 주민들의 조망장애를 일부 해소할 수 있으나 저층주민들에게는 통풍불량 및 인근 광명아파트 뒤쪽에 높이 7.0m이상의 옹벽을 쌓게 돼 상당한 위압감을 주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다. 시는 변경방식에 대한 주민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15일경 도로구조를 최종결정할 방침이다. 〈광주〓김 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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