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율리시즈」펴낸 고려대 김종건 교수

입력 1998-01-08 20:42수정 2009-09-26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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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하기로 유명한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율리시즈’. 과연 이 소설을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김종건(金鍾健)고려대 영문과교수가 ‘알기 쉽게 풀이한 율리시즈’(범우사)를 최근 펴냈다. 그는 율리시즈 전문가이자 한국제임스 조이스학회장. “우선 조이스와 율리시즈에 대한 부담감을 훌훌 털어버려야 합니다.” 그는 율리시즈의 문학적 예술성이나 표현 뒤에 숨어있는 상징적 의미를 찾으려 애써 고민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모든 위대한 고전이 그런 것처럼 율리시즈도 알고보면 그렇게 어려운 책이 아닙니다. 엘리트문학도 상아탑문학도 아니죠. 아마 가장 민주적인 대중예술이 바로 율리시즈라고 말하는게 적당할 겁니다.” 김교수는 율리시즈 원본중 재미있는 부분을 골라 인용하고 거기에 해설을 붙여 자상하게 안내해주고 있다. 김교수는 율리시즈를 “낭만과 서정 사랑, 매력적인 언어와 탁월한 문체, 그리고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를 가져다주는 소설”이라고 자신있게 평한다. 조이스와 씨름해야만 했던 수많은 독자들. 김교수 덕에 편하고 즐거운 발걸음으로 조이스를 만나러 갈 수 있게 될 것 같다. 〈이광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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