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대성동마을 주민 『농업진흥지역 편입』주장

  • 입력 1998년 1월 3일 20시 28분


경기 파주시 군내면 조산리 민간인 출입통제선내 ‘대성동마을’ 주민들은 3일 경작농지가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묶여 있어 각종 지원을 못받고 있다고 주장, 농업진흥지역 지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마을 농경지 1백70만평이 93년 자연환경보전지역 및 농업진흥 외 지역으로 지정된 뒤 휴경농지 등을 사들여 경지면적을 늘리려 해도 농업진흥지역이 아니라는 이유로 농어촌진흥공사의 농지구입자금 신청조차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특히 “같은 민통선내에 통일촌 3백65만평의 농지는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돼 있다”면서 “같은 전업농인 대성동마을을 제외한 것은 형평에 어긋나는 처사”라고 말했다. 대성동마을에는 현재 51가구 2백27명이 1백70만평의 경작지에서 벼농사를 주로 짓고 있다. 이에 대해 파주시 김기성(金箕成)도시건설국장은 “농업진흥지역 편입 가능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대성동마을내 경작지 전체에 대한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권이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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