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진주「남강 다목적 보강댐」 완공 박차

  • 입력 1997년 12월 29일 09시 15분


경남 진주시 진양호아래 남강다목적댐 보강공사 현장에서는 남강유역의 지도를 바꾸는 대역사가 한창이다. 한국수자원공사가 89년부터 7천6백여억원을 투입,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은 기존의 댐 2백여m 아래에 다시 댐을 건설하는 공사로 현재 공정은 95%. 이 사업이 내년말 완공되면 담수능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진주 사천 등 서부 경남 일대에 용수공급능력이 지금보다 3배 가량 증가한다. 홍수조절능력도 지금보다 3배가량인 2억7천만㎥로 늘어나면서 댐하류 남강 연안 9천4백여㏊가 전답으로 이용되고 상류엔 매립사업 등으로 4백여㏊가 농경지로 조성된다. 수자원공사는 내년 여름 홍수기에 대비, 새로운 댐의 담수시기를 내년 5월경으로 잡고 있다. 이때 기존의 댐을 허물면 진양호 수위는 현재보다 평균 6m가량 높아진다. 수자원공사 최병찬공사부장은 『내년말 댐이 새로 건설되면 호우로 인한 만수위의 걱정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박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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