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경제난여파 연말 우편물 격감

  • 입력 1997년 12월 24일 08시 07분


최근의 경제난으로 대전 충남지역 우체국에 접수된 연하장 등 연말우편물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충청체신청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대전 충남지역 우체국 2백49군데에 접수된 연하장과 크리스마스카드 등 연말우편물은 1백93만7천여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5% 줄었다. 대전우체국에는 31만2천여통의 연말우편물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5%나 감소했고 대덕우체국도 4만여통으로 지난해에 비해 13% 줄었다. 충남 공주우체국에는 4만8천여통이 접수돼 지난해에 비해 15.8% 줄었고 서산우체국도 8만2천여통으로 14.6% 감소하는 등 충청체신청 산하 모든 우체국의 연말우편물이 감소하고 있다. 특산물 우편주문판매량도 크게 줄어 대전우체국에는 하루 2,3건이 접수되고 있다. 충청체신청에 접수되는 연말우편물은 지난해까지 매년 3,4%씩 늘어나는 추세였다. 〈대전〓이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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