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서승호/「차계부」 발행 서둘자

  • 입력 1997년 12월 24일 08시 07분


송년호 부록으로 가계부를 발행하는 잡지들이 많다. 저축추진중앙위원회와 금융기관들도 연말이면 가계부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해 가계의 설계를 돕고 있다. 반면 자동차 1천만대 시대를 맞았는데도 차계부를 배포하는 기관이나 잡지사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자동차보험사조차 차계부를 제작 배포하는 일에는 인색하다. 흔히 보급되는 가계부와는 지극히 대조적이다. 휘발유값이 폭등을 거듭하면서 ℓ당 1천원을 넘어섰고 차량유지비도 만만치 않다. 한푼이라도 절약해보려 해도 가계부처럼 내실있는 차계부를 갖기 어렵다 보니 지출내용을 정리하거나 기록하는 운전자들도 찾아보기 어렵다. 가계부와 마찬가지로 차계부를 발행하는 잡지사나 금융기관들이 많이 늘어난다면 운전자들도 차량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절약생활을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서승호(전남 광양시 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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