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신정1동 울산세무서 옆의 「비학산 생칼국수」(주인 최정숙·35)는 쫄깃하고 얼큰한 칼국수 맛을 즐기려는 손님들로 식사시간이면 빈자리가 없을 정도다.
찹쌀을 혼합해 만든 칼국수면에 깨끗이 씻은 바지락을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넣어 20여분간 삶아낸다. 공기밥이 함께 제공되며 한그릇에 3천5백원.
갖은 해산물로 육수를 우려내기 때문에 숙취해소에도 으뜸이라는 게 주인 최씨의 설명.
산나물과 버섯 콩나물 쇠고기 등을 섞어 만들어내는 산채비빔밥(한그릇 4천원)도 주인 최씨의 정갈한 손맛을 느끼게 해주는 음식이다.
밀가루와 잘게 간 감자를 섞어 오징어와 부추를 혼합해 만드는 부침개(한접시 5천원)와 울산 울주군 남창에서 직접 도토리를 주워 만든 도토리묵(한접시 5천원)은 식사 전에 입맛을 돋우는 별미.
또 사육한 청둥오리로 얼큰하게 끓이는 청둥오리탕(한마리 2만5천원, 반마리 1만3천원)도 식사 전 반주를 곁들이기에 제격이다.
식당 옆 골목길에 주차공간이 있으며 유료주차장도 많다. 0522―60―0884
〈울산〓정재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