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제도가 대학입시에만 치중된 탓에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아니면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실제로 초등학교 5,6학년 정도면 공부에 아예 관심이 없거나 관심이 있어도 능력이 따라주지 않는 아이들을 종종 본다.
어쩌다 공부에 매달리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고 겉돌게 마련이다. 그런 학생들은 학년이 올라 갈수록 패배감과 실망감에 젖으면서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마저 상실하기 쉽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그 때를 놓치면 너무 늦는 경우가 있다. 보다 빨리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실질적인 교육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 아이들 스스로 가진 희망의 싹이 시들기 전에 물을 주고 키워야 한다.
지선영(인천 부평구 산곡4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