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가사2단독 서경희(徐璟喜)판사는 12일 지병을 앓고 있는 박모씨(52·여·경북 경산시 진량면)가 부부관계를 강요하는 남편 김모씨(57)를 상대로 낸 이혼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는데…
▼…서판사는 판결문에서 『박씨가 지병이 악화돼 의사로부터 성교자제 처방을 받았으나 김씨가 아내의 건강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부부관계를 요구,더이상 결혼생활을 할 수 없게 된 점이 인정된다』고 판시…
▼…28년전 결혼한 박씨는 만성신부염을 앓다 최근 병이 악화됐는데도 외박이 잦은 남편이 폭언과 함께 부부관계를 강요하자 이혼소송을 냈었다고….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