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방학중 광주지역 중학교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이 완전 폐지된다. 고등학교는 희망학교에 한해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장 책임아래 실시된다.
광주시교육청은 11일 일선 중고교에 겨울방학중 보충 자율학습 지침을 긴급 시달하고 이행여부를 철저히 감독, 물의를 빚을 경우 학교장을 엄중 문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교에서 전교생을 등교시켜 교과진도에 따라 수업하는 일은 일절 허용되지 않으며 보충수업은 희망학생에 한해 수준별 능력별이동수업에중점을둬 실시된다.
자율학습도 희망자에 한해 난방시설이 갖춰진 도서관이나 특별교실을 개방, 제한적으로 실시된다.
한편 전교조 광주지부는 10일 성명을 통해 『지방교육자치법 시행령에 따르면 방학중 교육활동에 관한 사항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른 요즘 전체학생들을 대상으로 보충수업을 하는 것은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킬 뿐』이라며 보충수업 폐지를 요구했었다.
〈광주〓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