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속도로에서 2차사고로 숨지거나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하다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8일 새벽 충북 청주시 석소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사고가 난 승용차에서 빠져 나오던 한 중학생이 뒤에서 오던 택시에 다시 치여 숨졌다.
경찰은 이 학생이 승용차에 그대로 있었으면 목숨을 건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0일 새벽 충남 천안시 삼면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갓길에서 사고운전자를 구조하려던 이모씨(51) 등 트럭 운전자 3명이 차에 치여 숨졌다.
이들은 사고를 목격하고 사고 차량의 운전자를 도우려다 사고차를 피해 갓길로 뛰어든 승용차에 참변을 당했다.
고속도로 제2지구순찰대 조조(趙照)대장은 『고속도로 사고에서는 2차사고가 많다』며 『사고를 당하든, 사고 운전자를 구조하든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지명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