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지역의 문화예술 진흥과 언론창달을 지원하고 있는 봉생문화회(회장 정의화·鄭義和)는 4일 제9회 봉생문화상 수상자로 문학부문에 시인 차한수(車漢洙·61·동아대교수) 진경옥(陳景玉·58)씨, 전시공연부문에 부산시립교향악단, 언론출판부문에 부산문화방송의 「부산의 사계」를 선정했다.
차씨는 삶의 진실성을 시로 형상화하며 꾸준한 창작 및 평론활동을 하고 있는 점이, 진씨는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서정시적 문학관을 유지하며 문학풍토 개선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부산시향은 35년 역사상 처음으로 올해 미국순회공연을 성사시켜 부산과 부산시민의 위상을 세계속에 끌어올린 점이, 「부산의 사계」는 부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영상으로 집약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부산〓조용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