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문경온천]가족단위 나들이코스…끈끈한 물 『콸콸』

  • 입력 1997년 12월 5일 08시 26분


경북 문경시 문경읍 하리 문경온천에서 솟아오르는 물은 황갈색을 띤 중탄산칼슘 온천수로 끈끈한 것이 특징.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피부미용과 신경통 관절염 요통 부인병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 11월21일 개장한 이 온천에는 그동안 50여만명(하루평균 1천3백명꼴)이 다녀갔다. 특히 지난 3월 온천의 본고장인 일본 후쿠오카지역의 여행업체 대표와 언론인 등이 현지를 답사한 후 벳푸온천의 수질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 또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에는 「알려지지 않은 한국의 얼굴」이라는 제목의 상자기사로 소개되기도 했다. 문경시(시장 김학문·金學文)는 이 일대 7만6천여평을 온천지구로 지정하고 내년에 복합온천장과 노천탕 및 숙박 상가시설, 특산물판매장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인근에는 문경새재와 주흘산 대야산 등 명산(名山)이 자리잡고 있다. 온천욕과 함께 등산 및 관광을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코스로 안성맞춤. 영업시간은 아침6시부터 밤9시까지. 입욕료는 3천5백원이며 어린이(5∼12세)는 2천원. 30명 이상 단체는 3천원이다. 대구 북부정류장에서 문경까지 가는 시외버스는 오전6시48분부터 오후6시21분까지 30∼40분 간격으로 하루에 18번 운행한다. 0581―572―3333 〈문경〓이혜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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