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천재」 이종범(27.해태)의 일본 진출이 박건배 구단주의 재가로 3일 확정됐다.
다음은 이종범이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하기 까지의 주요 일지. ▲97년10월25일= 한국시리즈 우승직후 가진 MVP회견에서 「일본프로야구 진출 희망」 선언.
▲10월31일=KBS 2TV의 「밤의 이야기쇼」에 출연, 일본진출설 부인.
▲11월1일= 한.일 친선야구 취재차 내한한 일본기자들에게 『일본 진출 허용시요미우리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日언론에 일본진출 의사 피력.
▲11월2일=주니치구단, 서울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선동열 재계약서에 사인하면서 「이종범 트레이드 방침 없다」고 발표.
▲11월4일= 주니치, 광주 용산동의 이종범 집에 전화를 걸어 주소 파악.
▲11월10일= 이종범, 『주니치보다는 요미우리에서 뛰고 싶다』고 선호구단을 직접 거명.
▲11월12일= 마의웅사장, 美플로리다 용병트라이아웃에 참가한 김응룡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구단사정 악화로 인해 이종범 진출 허용이 불가피하다고 통보.
▲11월13일= 마의웅사장, 이종범 일본진출 요구를 긍정적으로 검토했으나 박건배 구단주의 불가 방침으로 철회. 이종범은 이에 강력한 불만 표명하며 구단주 면담통한 일본 진출 관철하겠다고 선언.
▲11월14일=김응룡감독, 일정을 8일 앞당겨 급거 귀국. 이종범은 구단주 지시에 불복,구단주 면담 공식 요청.
▲11월25일=이종범, 구단주 면담 재요청.
▲12월2일=마의웅 사장, 김응룡감독에게 이종범 일본진출 허용 구단방침 통보.
▲12월3일= 박건배 구단주, 그룹사장단회의에서 이종범 일본진출 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