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佛월드컵]브라질 1회대회부터 본선 개근

  • 입력 1997년 11월 30일 16시 52분


「꿈의 구연」 98프랑스월드컵 축구 본선을 향한 대륙별 예선이 29일 이란과 호주의 아시아 오세아니아 플레이오프전을 끝으로 본선 32개국을 가려내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국제축구연맹(FIFA)가맹 1백70개국이 참가, 장장 1년8개월간 총6백42경기를 치르는 치열한 각축전 끝에 마침내 본선 32강이 최종 확정된 것. 이로써 내년 6월10일부터 7월12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릴 제16회 월드컵축구대회 본선에는 대륙별 예선을 통해 유럽 14개국을 비롯, 아프리카 5개국, 북중미 3개국, 남미 4개국과 이란이 호주를 극적으로 제치고 합류한 아시아 4개국이 진출했다. 전대회 우승팀 브라질과 개최국 프랑스는 자동출전한다. 브라질은 지난 30년 1회 우루과이대회 이후 한번도 거르지 않고 16번 모두 본선무대를 밟는 유일한 국가가 됐고 독일은 54년 이후 12회연속 본선에 올랐다. 또 이탈리아는 10회연속 본선에 진출했으며 아르헨티나(7회) 스페인 (6회) 벨기에(5회)에 이어 한국은 86년 멕시코대회이후 4회연속진출로 이번 대회 본선진출국중 연속출전기록 7위에 랭크됐다. 반면 통산 아홉차례 본선에 올랐던 스웨덴은 94미국대회에 이어 또다시 탈락의 불운을 겪었고 4회연속 본선에 올랐던 강호 러시아는 연속진출의 기록을 이어가지 못하고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일본 자메이카 남아공 크로아티아 등 4개국은 사상 처음으로 본선무대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본선 대진추첨은 내달 5일(한국시간)프랑스 마르세유에서 펼쳐진다. 〈이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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