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M&M 논문대상공모 은상 문봉교씨

  • 입력 1997년 11월 27일 20시 04분


『뜻밖의 큰 상을 받게 돼서 무척 기쁩니다. 학교에서 교수님과 동료들이 축하파티까지 열어줬어요』 27일 동아일보사와 SK텔레콤이 공동주최한 「무선통신 멀티미디어(M&M) 논문대상」공모에서 대상 금상 수상자 없이 은상을 차지한 문봉교(文鳳敎·29·광주과기원 정보통신공학과)씨는 『여름방학 동안 전공에 관계없이 폭넓게 공부하고 자료를 모은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며 기뻐했다. 문씨의 논문 주제는 「이동통신망을 이용한 교통정보시스템」. 현재 교통방송에서 라디오와 전화망을 이용해 교통정보를 운전자들에게 알려주고 있지만 고속무선호출 휴대전화 위성통신 등 이동통신망을 활용하면 훨씬 다양한 서비스를 펼 수 있다는 것. 문씨는 이동통신망별로 교통정보를 제공할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안,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서강대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군복무까지 마친 문씨는 컴퓨터회사에 잠시 근무하다 지난해 뒤늦게 광주과기원 석사과정에 들어갔다. 작년에 한국통신 논문공모에서도 동상을 받는 등 아이디어와 문장력이 탁월하다. 졸업후 전공을 살려 이동통신회사에 취업할 계획. 그는 『상금은 그동안 도와준 주위 사람들에게 자그마한 선물로 보답하고 부상으로 받은 유럽연수 티켓으로 졸업여행 삼아 선진국의 통신산업을 둘러보겠다』며 활짝 웃었다. 〈김학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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