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캠퍼스산책

  • 입력 1997년 11월 25일 10시 29분


○…대구지역 각 대학의 98학년도 대입전형료가 올해 수준에서 동결될 전망이다. 지역 각 대학들은 학부모들의 가계부담을 고려, 내년 대입전형료를 올해 수준으로 동결키로 잠정결정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이 두세군데 학과에 복수지원할 경우 일반학과 지원자는 10만원(논술고사료 포함), 예체능계열 지원자는 20만원 정도의 전형료를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 폭등과 경기불황 등의 여파로 올 겨울방학중 지역 대학생 어학연수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대구지역 유학주선 학원에 따르면 최근 대학생들의 겨울방학중 어학연수 신청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고 있고 이미 어학연수 신청을 해놓은 대학생들도 신청을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 대구 중구 D유학원은 예년 이맘때면 20여명 정도가 어학연수를 신청했으나 올해는 신청자가 한명도 없다며 한숨. 지난해 겨울방학중 대학생 등 1백여명을 어학연수 보낸 대구 중구 O유학원도 올해는 50여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 ○…영남대 총학생회는 한때 캠퍼스 이동교통수단으로 이용됐던 「노란 자전거」 부활운동을 지난 달 부터 전개하고 있다. 넓은 교정을 이동하는 학생들의 발 역할을 톡톡히 했던 「노란 자전거」가 관리소홀로 사라지자 총학생회가 자전거 부활에 적극 나선 것. 이를 위해 총학생회는 학내에 버려진 자전거를 수집, 고쳐 쓰거나 교직원들로부터 기증받는 한편 대학 당국에도 「노란 자전거」 구입을 요청했다고 설명. 총학생회 관계자는 『캠퍼스 이동 교통수단으로 노란 자전거가 다시 부활하면 재학생들이나 교직원들이 넓은 교정을 오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내것처럼 아껴 사용해 다시는 자전거가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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