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주민 10명중 6명은 경제현안을 지역언론이 가장 중점적으로 다뤄야 할 부문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대구경북지역 중견언론인들의 모임인 달구벌클럽에 따르면 최근 지역주민 8백28명을 대상으로 언론매체 정보수용 실태와 전망에 관한 설문조사(복수응답)를 한 결과 응답자의 59.3%가 지역언론은 경제문제를 중점적으로 취재보도해야 한다고 밝혔다는 것.
응답자들은 그밖의 현안에 대해서는 교통(41%), 치안(32.6%), 교육환경 및 시설(30.3%), 환경(29.7%) 등의 순으로 지적했다.
또 주민들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언론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대해 26.2%가 「지역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의 발전」을 꼽았고 자치능력향상(18.9%), 윤리와 도덕성 회복(18.4%), 일체감 및 공감대 형성(14.1%), 지역민 의식계도(12.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밖에 지방자치의 정착을 위한 언론의 역할에 대해서는 47.3%가 지역주민의 여론수렴과 전달을 꼽았고 지역문제 조정 및 해결방안 제시(31.1%),자치행정의 비판 및 감시(15.6%),자치행정의 홍보(6%) 등의 순으로 꼽았다.
한편 주민들의 언론매체 이용은 TV 시청시간의 경우 평일과 주말이 각각 1백51분과 2백8분, 신문은 55분과 49분, 라디오는 61분과 37분으로 조사됐다.
〈대구〓정용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