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한국화장품 농구팀 해체

  • 입력 1997년 11월 19일 20시 04분


제일은행에 이어 한국화장품 여자농구팀도 해체됐다. 95년 아마야구팀을 없애고 탁구팀을 마사회에 넘겼던 한국화장품은 19일 회사의 경영 합리화 차원에서 마지막 남은 농구팀을 해체했다고 밝혔다. 박종현 단장은 『선수들이 희망할 경우 회사에 취업시키겠다』고 약속했다. 태평양화학이 지난달 신세계로 매각된데 이어 한국화장품까지 해체됨으로써 지난 10여년동안 국내여자농구 라이벌 대결을 주도해왔던 화장품회사 대결도 막을 내렸다. 75년 창단된 한국화장품은 84LA올림픽 은메달의 주역 박양계와 역대 최장신 김영희(2m2) 이형숙 전미애 등 스타들을 배출했으나 90년대 유통시장 개방의 여파로 경영이 위축되면서 팀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여자실업 및 금융 농구팀은 이로써 11개로 줄어들었다. 〈최화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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