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6개팀 감독 『비신사적 스카우트 자제』합의

  • 입력 1997년 11월 10일 20시 02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용병캠프에 머물고 있는 해태 김응룡, OB 김인식, 한화 강병철, LG 천보성, 현대 김재박, 롯데 김용희감독은 10일 평가경기에 앞서 모임을 갖고 14일 드래프트 이전에 다른 팀을 비방하거나 선수와 사전 접촉하는 비신사적인 스카우트를 자제하기로 합의. ○…10일 평가경기에 등판하기로 돼있던 투수 호세 파라와 오티스 그린이 부상을 이유로 나오지 않아 특정팀과 사전접촉 의혹을 받았다. 또 현대와 밀약설이 있는 왼손 거포 타이 게이니는 이날 첫 타석에서 3루앞 내야안타를 날려 평가경기 첫 안타를 기록했으나 다음 타석부터는 연신 삼진을 당하는 등 맥빠진 경기로 일관. ○…신생팀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의 포수 나카지마 사토시는 이날 평가경기에 합류해 용병들과 함께 기량을 펼쳐 눈길. 지난 1일 잠실에서 열린 한일 골든시리즈에서 오릭스의 주전포수로 출장하기도 했던 그는 국내 스카우트들로부터는 혹평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용병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려주기 위해 탬파에 있는 한국식당 한일관에서 10일 「한국의 밤」 행사를 주최했다. 〈세인트피터즈버그〓장환수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