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월드컵 예선］한국－ＵＡＥ 감독의 말

“새로운 선발들 제 몫 다해” ▼차범근 한국감독〓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기쁘다. 일본이 조 2위를 확정하는 바람에 이번 경기가 큰 의미가 없었지만 우리로서는 만약 패했을 경우 일본전에 이어 연패를 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신경이 쓰였다. 이상윤이 선제골을 제 때 넣어주는 바람에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홍명보를 게임메이커로 기용하는 전술이 잘 가동됐고 새로 선발 요원으로 투입한 김도훈 최성용 김봉수도 기대만큼 활약을 했다. 귀국후 멤버를 보강해 본선에 대비한 구체적인 훈련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조1위 실력 새삼 확인” ▼산드리 UAE감독〓역부족이었다. 홈경기인 만큼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지만 역시 일본의 조 2위가 확정된 만큼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욕이 떨어졌다. 게임메이커 모하메드 알리가 부상으로 빠진 것을 제외하고 베스트 멤버를 기용했지만 한국의 수비벽을 좀처럼 뚫지 못했다. 한국은 조 1위를 차지할만한 실력을 갖춘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