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한국대제전]LG정유 2년만에 정상복귀…선경 완파

  • 입력 1997년 11월 9일 20시 23분


LG정유가 선경을 완파하고 2년만에 97한국배구대제전 정상에 복귀했다. LG정유는 9일 여천흥국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결승에서 장윤희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으로 선경을 3대0(15―7, 15―13, 15―7)으로 물리쳤다. LG정유는 이로써 지난달 전국체전에서 선경에 당한 0대3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며 95년에 이어 2년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LG정유는 4월 결혼과 함께 팀을 잠시 떠났던 장윤희가 복귀해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하며 공수를 주도한데다 동갑내기 홍지연의 블로킹이 호조를 보이며 첫세트를 가볍게 따내 승리를 예고했다. 2세트 들어 선경 장소연 강혜미의 콤비플레이에 고전한 LG정유는 정선혜와 박금자의 좌우쌍포가 살아나 고비를 넘긴 뒤 마지막 세트에서는 서브리시브 실책을 남발한 선경에 낙승했다. 〈김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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