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수몰예정지주민『영월댐건설 반대운동 지속적 전개』

  • 입력 1997년 11월 6일 08시 31분


강원 영월군 영월댐 수몰예정지역주민 3백여명은 4일 영월읍 동강 둔치에 모여 「영월댐 건설반대 및 생존권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댐건설 반대운동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기로 했다. 주민들은 댐건설이 백지화될 때까지 수몰예정지인 정선 평창군을 잇달아 돌며 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환경단체들은 올초부터 영월댐이 들어서면 자연생태계의 보고인 동강이 사라진다며 동강에서 자연탐사 등의 각종 행사를 열면서 댐건설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부터 영월읍 거운리 동강에 높이 98m 길이 3백25m의 대형댐을 건설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댐이 건설되면 영월 평창 정선군 5개읍면 17개리의 22.7㎢가 수몰되고 5백26가구 1천8백20명의 주민이 떠나게 된다. 〈영월〓최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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