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도 출신으로 1.4후퇴 때 월남, 고려대 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충북 충주 성모의원 김창준(金昌濬)원장이 자신의 시신을 모교 의대에 기증
▼…지난 3일 김원장이 진료를 준비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숨지자 유가족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5일 고려대 의대 해부학교실에 시신기증서를 전달
▼…김원장의 딸 경희(京嬉·26·대학원생)씨는 『관절염 고혈압 당뇨병 등을 앓던 아버지께서 「내 몸에 병이 많아 좋은 연구교재가 될 것」이라고 농담을 하시며 시신을 기증해 줄 것을 당부하셨다』고 소개….
〈부형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