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초등교 임용고사 가산점 논쟁 확산

  • 입력 1997년 11월 1일 09시 13분


울산지역 초등교원 임용고사 가산점 부여 논란이 대학간의 마찰로 비화하고 있다. 가산점 부여를 요구하며 수업거부에 들어간 진주교대생(본보 10월30일자 34면 보도)4백여명은 31일 오후 울산교육청에서 집회를 열고 『진주교대의 입학정원(4백5명)과 교과과정이 울산지역 임용을 전제로 책정 편성됐기 때문에 97학년도 입학생까지는 가산점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진주교대 교수 6명도 30일 울산교육청 양준모부교육감을 만나 진주교대생들에게 가산점을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맞서 울산지역 고교출신 부산교대생 20여명도 울산교육청을 방문, 『특정대학에만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가산점을 부산교대나 진주교대에 공평하게 주거나 아예 폐지해야 하며 이것이 곤란하면 울산지역 고교출신자에 한해서만 가산점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산점은 각 시도교육청이 초중등교사 채용시험의 1차 필기시험때 1백점 만점을 기준으로 지역대학 출신 응시생에게 초등은 8점, 중등은 5점씩을 주고 있는 제도다. 〈울산〓정재락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