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美경제지 「포브스」부회장 크리스토퍼 포브스

  • 입력 1997년 10월 27일 20시 13분


『아시아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포브스 글로벌이 발행되어야 할 적기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권위있는 경제지 포브스의 크리스토퍼 포브스 부회장(47)이 이 잡지의 국제판 「포브스 글로벌 비즈니스 앤드 파이낸스」를 홍보하기 위해 27일 한국에 왔다. 그는 『지난주 홍콩의 주가 폭락이 아시아 증시뿐 아니라 전세계 금융시장의 동반폭락을 불러일으킨 사실에서 알 수 있듯 전세계 시장을 긴밀히 조망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포브스 글로벌의 판매에 자신감을 보였다. 포브스는 내년 4월부터 격주로 발행될 포브스 글로벌의 예상부수가 5만부라며 아시아에서 절반에 가까운 2만2천부가 소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대선 공화당후보로 나서기도 한 스티브 포브스회장의 4형제중 셋째로 포브스사의 홍보 및 판촉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경제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비관주의에 빠지는 것은 쉬운 일』이라면서 『숙련된 노동력과 교육열, 헌신적 직업관 등 아시아적 가치들은 앞으로도 계속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경제의 호황에 대해서는 『클린턴행정부는 수혜자일뿐』이라면서 『레이건시절 달러화를 안정시킨 것이 현재의 번영을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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