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해외에선]회색옷 유행…은색-짙은쥐색 다양

  • 입력 1997년 10월 25일 07시 14분


늦가을과 겨울 거리에선 회색톤으로 차려입은 여성들이 눈에 많이 띌 것으로 보인다. 영국여성지 굿하우스키핑 11월호는 이번 추동시즌에 회색이 유행색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나이 든 여성들이 점잖은 느낌을 준다는 이유로 회색 옷을 즐겨 입었던 예전과 달리 요즘엔 신세대 여성들이 회색을 선호한다는 것. 회색이라고는 하지만 파스텔톤에 가까운 은색부터 검정과 비슷해보이는 짙은 쥐색까지 색상 톤이 천차만별. 따라서 다른 색상의 옷과 코디하기보다 비슷한 톤의 회색 상하의를 입으면 한결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남성 정장의 느낌이 나는 회색 슈트나 회색 풀오버 스웨터에 회색 핀스트라이프 바지를 입으면 활동적으로 보이며 몸에 달라붙는 회색 카디건에 무릎 길이 회색 스커트를 입으면 깔끔한 이미지를 준다. 회색과 어울리게 입는 색깔로는 검정이나 흰색이 무난하지만 회색 슈트안에 와인색 셔츠를 받쳐입으면 독특한 매력을 풍길 수 있다. 캐주얼한 차림에는 회색과 분홍색도 잘 어울리는 궁합이다. 〈고미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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