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정보/자동차-기계]경기 불투명…인원동결 기업 많아

  • 입력 1997년 10월 23일 08시 30분


자동차와 기계업종은 올하반기 신규 채용 인원을 가능한 한 최대한 줄일 방침이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흑자에서 올 상반기 적자로 돌아선데다 설상가상으로 기아사태까지 겹치면서 신규채용규모는 작년보다 6백∼7백명가량 줄어든 최악의 상태다. 기아와 아시아자동차는 물론 쌍용자동차까지 올해 아예 신입사원을 한명도 선발하지 않을 계획이며 현대와 대우 삼성까지도 채용폭을 대폭 줄였다. 자동차 부품제조업체들도 작년의 절반 정도 수준에서 신규채용을 실시할 계획이며 대림자동차공업과 진도는 아예 채용계획이 없다. 자동차전문가들은 공급과잉으로 인해 자동차업종은 내년 이후에도 한동안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극심한 경기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기계업종도 대부분 채용폭을 줄였다. 한라그룹 계열사인 한라중공업과 만도기계는 작년의 절반수준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취업전문가들은 기계업종의 경우 채용규모가 작년에 비해 최소한 30%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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