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조정화/아파트내 은행자동코너 기계고장 잦아

  • 입력 1997년 10월 23일 08시 01분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S은행 3백65일 자동화코너에서는 오전 10시반부터 오후3시까지 은행직원이 나와 각종 공과금도 받고 있다. 그런데 15일 오후 4시40분경 입금을 하다가 돈이 기계에 걸려버렸다. 옆에 있는 전화로 은행에 연락했더니 직원은 『지금은 마감 때문에 바빠서 아무도 갈 수 없으니 경비회사직원이 올때까지 기다리라』고 했다. 경비회사는 바로 출동해도 30분은 걸린다고 하기에 다시 은행에 연락해 급한 사정을 얘기했지만 여전히 같은 답변이었다. 지점에서 자동화코너까지는 자동차로 5분여 거리인데도 결국 기다리다가 경비회사의 도움을 받았다. 다음날에는 입금을 하러 오후 3시40분쯤 자동화코너를 다시 찾았다. 이번에는 통장이 기계에 걸렸다. 그래서 은행에 연락했더니 역시 바빠서 당장은 갈 수가 없고 오후 4시반에 기계마감을 위해 갈 예정이니 기다리라고 했다. 과연 자동화코너가 은행의 편의를 위한 것인지 고객의 편의를 위한 것인지 의심스럽다. 조정화(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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