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스포츠용품 공동브랜드 「테즈락」확정

  • 입력 1997년 10월 13일 08시 04분


부산시는 12일 부산지역 신발 및 의류 스포츠레저 용품의 공동브랜드를 「테즈락(TEZROC)」으로 확정하고 전문판매회사인 ㈜테즈락을 17일 출범시키기로 했다. 테즈락은 태종대(Tez)의 앞글자와 바위(Rock)를 합성해 부산을 상징하는 「태종대 바위」라는 뜻으로 선정했다. 상표 디자인은 T자를 화살 모양으로 형상화,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시는 국내외에 테즈락 상표 등록을 출원하고 디자인과 신소재 신기술을 도입, 「나이키(NIKE)」나 「리복(REEBOK)」 등과 견줄 수 있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보조 브랜드로는 스팝스(SPOPS) 스포렐(SPAUREL) 오소보소(OSOBOSO) 등을 정했다. ㈜테즈락은 부산시와 ㈜대우가 각각 1억원, 부산은행이 6천만원, 24개 지역업체가 5억3천만원을 출자해 설립하며 앞으로 납입자본금 규모를 15억원까지 늘릴 방침이다. 시제품생산 등을 거친 뒤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갈 테즈락 제품은 유명 백화점이나 중소기업청의 상설판매장 등을 이용해 내수판매를 하고 해외시장은 대우의 판매망을 활용한다. 시관계자는 『부산의 주종 산업인 신발과 의류산업이 고유상표를 가지지 못해 경쟁력을 잃고 사양산업으로 전락하고 있어 공동브랜드를 개발, 재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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