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뒤에서 본 남의 비밀번호 입력 현금인출

  • 입력 1997년 10월 12일 20시 22분


▼…부산 동래경찰서는 12일 현금지급기가 설치된 곳에서 다른 고객의 비밀번호를 어깨너머로 본 뒤 이 비밀번호를 입력, 금품을 인출해온 문희영씨(23·무직)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문씨는 8월14일 부산 동래구 명륜동 한국신용정보 현금지급기에서 황모씨(23·여)가 지급기가 작동하지 않아 현금카드를 빼고 다른 지급기로 가버리자 뒤에서 지켜본 황씨의 비밀번호를 재입력, 20만원을 인출하는 등 모두 13차례에 걸쳐 3백40만원을 절취한 혐의… ▼…경찰의 한 수사관은 『현금지급기가 조작미숙으로 작동되지 않더라도 10초 이내에 비밀번호만 다시 입력하면 재작동이 가능하다』며 주의를 당부…. 〈부산〓석동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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