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우가 22일 동안 단독 선두를 달리며 「대권」에 성큼 다가섰다. 대우는 12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벌어진 97프로축구 정규리그 16차전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세르비아 용병」 마니치가 두 골을 터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우는 9승4무3패(승점 31)로 선두를 지키며 우승을 향한 행진을 계속했다.
올 아디다스컵 우승팀인 대우는 프로스펙스컵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포항 스틸러스와 1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는 등 올시즌 3관왕 등극이 유력시되고 있다.
천안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 대 천안 일화의 경기에서는 전남이 3대0으로 이겼다.
전남은 8승6무2패(승점 30)로 선두 대우를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했고 일화는 2승7무7패(승점 13)로 7위에 머물렀다.
포항은 부천 SK와 목동 경기에서 「카메룬 용병」 투무가 두 골을 넣으며 활약, 3대2로 승리했다. 포항은 7승6무3패(승점 27)를 기록, 4위를 지켰다.
울산 현대 대 수원 삼성의 수원 경기는 2대2로 무승부를 이뤘고 전북 다이노스는 안양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3대0으로 크게 이겼다.
〈권순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