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MVP 삼성 김상엽

  • 입력 1997년 10월 10일 08시 03분


역시 큰 경기에선 스타가 강했다. 삼성 「만딩고」 김상엽. 90년대 초만 해도 「제2의 선동렬」로 기대를 모았지만 어깨부상으로 주저앉았던 그는 1차전 선발승에 이어 3차전 구원승으로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의 영광을 안았다. ―2승을 모두 따낸 소감은. 『승리투수가 된 것보다 팀이 4년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이 더욱 기쁘다』 ―오늘 어떤 공이 좋았나. 『변화구와 체인지업을 많이 썼다. 7회 흥분해 연속 볼넷을 내줬지만 내야수들의 잇따른 호수비로 곧바로 평정을 되찾아 다행이다』 ―LG전에서 중책을 맡게 된 각오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세 경기를 치르느라 투수력이 바닥난 상태다. 단기전이니까 몸에 무리가 가더라도 가리지 않고 등판할 것이다』 ―쌍방울과 비교하면 LG타자들은 어떤가. 『올해는 이상하게 등판간격이 맞지 않아 LG전에 한 경기에 출전해 1패를 기록했을 뿐이다. LG의 왼손타선이 걱정이지만 부상중인 어깨가 많이 좋아져 해볼 만하다』 〈전주〓장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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