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영광군민의 상」수상 이순정여사

  • 입력 1997년 10월 8일 08시 04분


『고향을 위해 작은 정성을 보탠 것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습니다』 6일 「97 영광군민의 상」을 수상한 금호그룹 창업주 고 박인천(朴仁天)회장의 부인 이순정(李順貞·87)여사는 『여생동안 고향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광읍 백학리 출생으로 영광초등학교를 졸업한 이여사는 82년 모교에 피아노를 기증한 것을 비롯, 언덕조성 및 환경사업에 5천여만원을 내놓았다. 작년에는 컴퓨터 10대를 지원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에 남다른 열성을 쏟아왔다. 이여사는 또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공설운동장 건립부지 1만1천여평(시가 15억원)을 영광군에 희사하기도 했다. 이여사는 박성용(朴晟容)금호그룹명예회장 정구(定求)그룹회장 삼구(三求)아시아나항공대표이사 등 5남4녀를 뒀으며 대한적십자사 광주시지부장, 한국어머니회 장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광주〓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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