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서구청,「콩나물 실명제」실시

  • 입력 1997년 10월 4일 08시 11분


광주 서구청(구청장 이정일·李廷一)이 이달들어 콩나물에 대한 불신감을 씻고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콩나물 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 서구청은 농약사용 여부 등 철저한 현장조사를 거쳐 광천동의 재배업소 한 곳을 실명제 대상업소로 지정, 실명제 스티커를 배부했다. 재배용기에 부착된 이 스티커에는 붉은 바탕에 「우리 업소에서 생산되는 콩나물은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는 문구와 함께 상호 및 업주의 전화, 휴대전화, 호출기번호가 인쇄돼 있다. 서구청은 앞으로 매주 한차례 이 콩나물을 수거해 위생검사를 실시하고 수시로 재배과정을 지도할 계획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무공해 재배법을 채택하면 수명이 짧고 잔뿌리가 많이 자라는 단점이 있지만 시민들의 식탁을 지키기 위해 업자들을 독려하고 있다』며 이 제도의 확산을 기대했다. 〈광주〓김 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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