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월드컵 최종예선]UAE戰 전문가 조언

  • 입력 1997년 10월 3일 19시 57분


▼박종환 전 국가대표 감독〓한국팀이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UAE는 비기기만 해도 된다는 마음으로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을 하려 할 것이다. 경기초반 UAE 수비의 허점을 공략, 선제골을 올려 기선을 제압하면 UAE도 보다 공격에 적극성을 띨 것이고 결과적으로 수비에 더 큰 구멍이 생길 것이다. ▼이용수 축구협회 기술위원〓UAE는 공격에서 좌우 측면을 잘 활용한다. 따라서 한국은 미드필드를 압박한 일본전과는 달리 좌우 측면의 패스 연결을 차단하는데 비중을 둬야 할 것이다. 또 공격에선 측면돌파와 함께 중앙돌파를 시도해 봄직하다. 이기형 하석주를 이용한 중앙돌파에 최용수 서정원 등이 마무리하는 공격루트를 최대한 활용했으면 한다. ▼박경호 방송 해설위원〓최근 한국이 중동팀에 약한 모습을 보여 불안감이 없지 않다. UAE는 개인기의 남미축구와 힘의 유럽축구를 접목시켜 공격력이 특히 뛰어나다. 기습공격에 능한 UAE의 스타일을 감안할 때 한국은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을 자제하고 미드필드의 우위를 빼앗겨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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