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해태,한국시리즈행 1승남겨…삼성에 4-0

  • 입력 1997년 9월 28일 20시 25분


해태가 페넌트레이스 1위에 1승만을 남겼다. 해태는 28일 광주에서 4위 삼성을 4대0으로 꺾고 3위 쌍방울에 7대0으로 패한 2위 LG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이로써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직행과 통산 9번째 패권을 노리는 해태의 매직넘버는 1로 줄었다. 반면 삼성은 이날 패배로 해태와의 29일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만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해태 선발 이대진은 8회까지 삼성 타선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17승을 기록, 다승 2위를 지켰다. 삼성 선발 이상훈에 3회까지 1안타에 묶여 있던 해태는 4회 무사 1,3루의 찬스에서 홍현우의 가운데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김창희의 내야땅볼, 김지영의 안타로 두점을 더 보탰다. 한편 잠실에서는 쌍방울이 LG를 9연승에서 멈춰 세우며 4연승 가도를 내달렸다. 쌍방울은 1회 1사 1,3루에서 심성보의 2루타로 결승점을 뽑고 계속된 찬스에서 김성래의 희생플라이와 조원우의 안타로 2점을 보탰다. 쌍방울은 4회에도 김성래의 솔로, 김호의 2점 홈런으로 3점을 추가해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쌍방울은 이로써 남은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 LG와 공동 2위를 차지, 3전2선승제의 2위 결정전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김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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